하마평이란 뜻 총 정리

오늘 글에서는 하마평이란 무엇인지 그 뜻과 의미 유래등 관련 정보와 이야기를 안내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하마평이란

하마평이라는 단어는 최근 언론 보도와 정치권에서 매우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이 단어는 지속적으로 등장하며 많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초대 내각과 각종 정부 요직 인선을 둘러싼 하마평이 정치권과 언론, 그리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오르내리고 있는데, 이는 누가 어떤 자리에 임명될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마평'이라는 단어는 정확히 어떤 뜻을 가지고 있으며, 그 유래는 무엇일까요?

 

 

하마평은 주로 정치, 행정 등 공공 분야에서 인사 이동이나 중요한 직책의 임명과 관련해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 이 단어는 공식적인 인사 발표가 있기 전에, 언론이나 대중, 혹은 관계자들 사이에서 여러 후보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며 다양한 소문과 추측이 무성하게 나돌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장관, 총리, 혹은 대기업의 고위 임원 등 중요한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에 대해 여러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는 상황을 두고 '하마평에 오른다',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라고 표현합니다.

이 단어의 어원은 조선시대의 사회적 관습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 궁궐이나 종묘, 문묘, 성균관, 지방 관청 등 중요한 기관의 대문 앞에는 '하마비'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이 하마비에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두 말에서 내려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는데, 이는 권위 있는 장소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 위한 규정이었습니다. 관리나 사신 등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말을 타고 관청 앞에 도착하면 하마비 앞에서 반드시 말을 내려야 했고, 이때 그들을 태워온 마부나 수행원, 가마꾼들이 남아 상전이 볼일을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대기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상전을 기다리며 모여 있던 마부나 하인, 수행원들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중에서도 주로 자신들이 모시는 관리의 인사이동, 승진, 좌천, 혹은 앞으로 있을 관직 임명 등과 관련된 뒷이야기가 주된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즉, 상전이 말에서 내린 이후, 그에 대한 평을 늘어놓는 것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로운 대화 소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하마평'은 말에서 내린 자리, 곧 하마비 앞에서 나누던 인사 관련 소문이나 평판을 뜻하게 되었고, 점차 공식적인 용어로 굳어졌습니다.

이처럼 하마평은 공식적인 정보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소문'이나 '풍문'에 가까운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임명될 후보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사람의 입을 통해 다양한 이름과 이야기가 오르내리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하마평에 오른다고 해서 반드시 그 사람이 임명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임명되기도 하고, 하마평에서 거론되지 않았던 인물이 최종적으로 선택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는 언론 보도나 정치권에서 '하마평'이라는 단어가 매우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컨대 "차기 국무총리 하마평에 오른 인물은 누구누구다", "내각 개편을 앞두고 장관 후보자 하마평이 무성하다"와 같은 표현이 대표적입니다. 이때 하마평에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인물이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거나, 그 자리에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평판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하마평은 어디까지나 '공식 발표 전의 소문'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신뢰하기보다는 참고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슷한 의미로 '물망에 오르다'라는 표현도 있는데, 이 역시 특정 직책이나 자리에 임명될 가능성이 있는 후보자로 거론된다는 뜻입니다. 다만 '물망'은 좀 더 긍정적이고 공식적인 느낌이 있는 반면, '하마평'은 비공식적이고 소문에 가까운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어 순화 자료에서는 '하마평'의 순화어로 '물망'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마평은 정치권이나 공공기관의 인사뿐만 아니라, 각종 선거의 출마 예상자, 기업의 고위 임원 인사, 심지어 연예계의 캐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누가 그 자리에 오를까'에 대한 예측이나 소문이 돌 때도 사용됩니다.

하마평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인사 발표가 실제로 이루어졌을 때 하마평에서 거론된 인물 중 낙점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인사권자가 여론을 떠보기 위해 의도적으로 후보군을 흘리거나, 후보자 본인이 자천하는 경우도 있어 하마평은 인사 검증 과정에서 밖으로 새어나오는 정보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정치 분야 외에도 하마평이라는 표현은 다양한 상황에서 쓰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를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회사·직장 인사

기업에서 임원 인사나 팀장, 부서장 등 주요 직책이 바뀔 때, 누가 그 자리에 오를지에 대한 소문이 직원들 사이에 퍼지면 이를 ‘하마평이 돈다’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우리 부서 팀장 자리가 비었는데, 누가 될지 하마평이 무성하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책임자 선정

회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프로젝트 리더나 책임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소문이 돌 때도 하마평이라는 말을 씁니다. “신규 사업팀장이 누가 될지 하마평이 많다”와 같은 식입니다.

 

 

연예계 캐스팅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주요 역할에 어떤 배우나 연예인이 캐스팅될지에 대한 추측과 소문이 언론이나 팬들 사이에서 오르내릴 때도 하마평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차기 대작 드라마 주인공 하마평에 여러 배우가 오르고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학·대학원 입시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교수 임용, 학과장 선출, 혹은 신입생 선발 등과 관련해 누가 선발될지, 어떤 교수가 임용될지에 대한 소문이 돌 때도 하마평이라는 말을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학과장 선거 하마평에 여러 교수님이 오르고 있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이처럼 하마평은 정치뿐 아니라 회사, 학교, 연예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나 중요한 자리에 누가 오를지에 대한 소문이나 추측이 있을 때 널리 쓰이는 표현입니다.

정리하자면, 하마평이란 공식적인 인사 발표 이전에 특정 직책이나 자리에 누가 임명될지에 대해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소문이나 평판, 혹은 예측성 이야기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그 유래는 조선시대 하마비 앞에서 마부나 하인들이 나누던 이야기에서 비롯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정치, 행정,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 관련 소문을 가리키는 말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마평에 오르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공식적인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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