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이란 무엇인가

리박스쿨 여론조작 사건이 최근 대한민국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리박스쿨이란 무엇인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리박스쿨이란

최근 대한민국 교육계와 정치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리박스쿨은 '이승만'과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성을 따서 명명된 보수 성향의 교육 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설립 초기부터 특정 역사관 주입 및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에 휩싸여 왔으며, 특히 21대 대선을 전후하여 불거진 여러 의혹들은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 리박스쿨의 정체성과 설립 목적

리박스쿨은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역사관을 확립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로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의를 통해 이 두 인물을 대한민국의 건국과 근대화에 기여한 위대한 지도자로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기존의 균형 잡힌 역사 교육과는 거리가 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습니다.

2. 21대 대선과 댓글 조작 의혹: '자손군'의 실체는?

리박스쿨을 둘러싼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21대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댓글 조작' 의혹입니다. 이 단체가 '자유 손가락 군대'의 줄임말인 '자손군'이라는 조직을 운영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특히, 댓글 조작에 참여하는 이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늘봄 강사 자격증 발급'이라는 매력적인 조건을 내세웠다는 의혹은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단순히 여론을 조작하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를 교육할 강사 자격증을 미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교육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러한 의혹은 단순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 댓글 공작에 참여했던 이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3. 늘봄학교 프로그램 연루와 교육계의 파장

댓글 조작 의혹과 맞물려, 리박스쿨이 교육부의 핵심 사업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깊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습니다. 리박스쿨 측이 '한국늘봄교육연합회'라는 이름으로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 양성 과정에 개입했으며, 실제로 서울 시내 10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공급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교육부의 늘봄학교 사업이 특정 정치적 이념을 가진 단체에 의해 오염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낳았습니다. 교육 전문가들은 늘봄학교가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균형 잡힌 교육을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리박스쿨과 같은 편향된 단체가 개입함으로써 교육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댓글 조작 의혹과 연계하여 늘봄 강사로 투입된 이들이 학교 현장에서 특정 이념을 주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습니다.

4. 편향된 역사 교육과 극우 기독교 논리 주입 논란

리박스쿨은 교육 내용에 있어서도 끊임없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아이들에게 뉴라이트 역사관, 즉 기존의 역사적 평가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역사관을 주입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더욱이, 전광훈 목사의 며느리가 리박스쿨의 '주니어 영어 역사교실' 강사로 참여하여 극우 기독교 논리를 가르쳤다는 보도는 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역사 교육을 넘어 종교적, 정치적 편향성을 아이들에게 강요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으며, 교육의 중립성과 학생들의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로 인식되었습니다.

5. 현재 상황과 각계의 반응 향후 전망

현재 리박스쿨을 둘러싼 의혹들은 경찰 수사로 이어져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교육부는 이러한 논란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정책 자문위원에서 즉각 해촉했으며,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불거진 논란으로 인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사회적 우려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교육 기관 및 프로그램 선정에 있어 더욱 엄격한 심사와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겼으며, 향후 경찰 수사 결과와 교육부의 후속 조치에 따라 리박스쿨의 운명과 교육계의 미래에 중요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리하면, 리박스쿨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위인’으로 칭송하는 극우적 역사관을 청소년에게 주입하고, 낙태·동성애·차별금지법 반대 등 보수적 사회관을 강조하는 교육을 해온 단체입니다.

최근에는 늘봄학교 등 공교육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면서 정치적 논란과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으며, 교육당국이 전면 조사에 나선 상황입니다.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는 “댓글 강요나 조건부 활동은 없었으며, 자손군은 자발적 참여자”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과 언론의 의혹 제기를 “표현의 자유에 대한 침해” 및 “정치적 프레임 조작”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리박스쿨은 “이재명 후보도 과거 댓글 활동을 독려했었다”며 민주당의 비판을 이중잣대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 자격증 발급 기관(KEDI)의 관련성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 내 10개 학교에서 리박스쿨 수업이 진행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문제 확인 시 즉각 조치 예정입니다. 손 대표는 교육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으나 활동은 미미했으며, 6월 1일자로 해촉됐습니다.

민주당은 리박스쿨과 극우 댓글조작 조직 '자손군'이 김문수 후보 및 국민의힘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하며, 김 후보가 관련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리박스쿨 대표 손 씨는 과거 교육부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인사들이 해당 단체와의 행사에 참석한 정황도 공개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손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고 경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해당 사안을 "민주주의 파괴 행위"로 규정하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리박스쿨 및 자손군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민주당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정훈 의원과 김문수 후보도 의혹을 부정하며, 댓글조작 여부와 자신들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개혁신당은 민주당이 과거 운영한 댓글조작 사이트를 먼저 해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행복한교육학부모회는 교육부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잘못이 있다면 국민에게 설명하고 사과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교원단체들은 리박스쿨이 정치 편향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접근한 것을 규탄하며, 늘봄교실 정책 폐기와 강사 이력 전수조사, 자격 기준 재정비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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