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민 국회의원 프로필ㅣ구속 사면

정찬민은 대한민국의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 활동하였다가 의원직을 상실하였는데 최근 2025년 광복절 특별사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찬민 국회의원

정찬민은 언론인 출신으로 지역 정치인과 국회의원을 거친 경기도 용인 지역의 대표적 정치인이자 전직 용인시장입니다. 그의 경력은 언론, 기업, 정치, 교육 분야에 걸쳐 다양합니다.

정찬민은 1958년 7월 2일 경기도 용인군 포곡면 가실리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본관은 하동 정씨이며, 현재 해당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로 불리고 있습니다.

 

 

학력으로는 경희대학교에서 행정학 학사와 글로벌경영학 석사를 취득하였고, 이후 용인대학교에서 행정학 명예박사, 강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유신고등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제7대 경기도 용인시장을 맡아 2014년 7월 1일부터 2018년 6월 30일까지 재임하였습니다.

1979년 6월 해병대에 입대하여 제1사단 기습 특공대에서 보병으로 복무했고, 1981년 12월 병장으로 군 생활을 마쳤습니다.

정찬민은 대한민국 정치계에서 활동하기 전, 중앙일보에서 수도권 취재본부장 등을 지내며 오랫동안 언론 현장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입니다. 그는 제6기 지방선거를 통해 제7대 경기도 용인시장에 선출되었으며, 이후 제21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하였습니다.

언론계에서는 사건 보도 능력으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전국을 충격에 빠뜨린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을 집중 취재하며 특종 기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후 삼성전자와 한화생명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며 민간 분야 경험을 쌓은 뒤 정치권에 발을 들였습니다. 한나라당 시절에 처음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새누리당에서 중앙당 수석부대변인과 경기도당 수석대변인을 거쳤습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로 용인시 을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민주통합당 김민기 후보에게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8년 뒤 제21대 총선에서는 용인시 갑 선거구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약 47.5퍼센트의 득표율로 제7대 용인시장에 당선된 그는, 채무제로 선언과 경전철 환승 할인 제도 도입 등 굵직한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용인은 당시 부채가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는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그는 시청광장 개방, 엄마특별시 조성, 지방재정개편 반대 운동,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도입, 소녀상 건립 등 이념을 초월한 정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습니다. 짧은 임기에도 불구하고 퇴임 후에도 여전히 ‘시장님’으로 불릴 만큼 지역 주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정찬민은 용인시장 재선에 도전했으나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후보에게 패배하여 역대 최초 재선 용인시장 기록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전임 시장들과 달리 구속 없이 임기를 마치고 시정 평가도 긍정적이었으며, 당시 자유한국당의 전국적인 참패 속에서도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이후 2018년 자유한국당 경기도 용인시 갑 당협위원장에 선정되어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었으며, 경기도 용인시에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국회에서는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국감 우수의원상과 공공정책대상을 수상했으나, 부동산 비위 의혹으로 국민소통위원장 직책을 사임하기도 했습니다.

정찬민 의원은 부동산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2020년 방송된 PD수첩에서 건설업자로부터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토지를 매입한 뒤 불법적으로 용도 변경과 인허가 절차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2021년 2월 용인시청과 기흥구청을 압수수색하며 뇌물 수수 혐의를 조사했으나, 정 의원 측은 부동산이 차명재산이 아니며 무리한 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시장의 부당 지시 증언을 확보해 2021년 6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이유로 기각하였고, 같은 해 7월에도 재신청했으나 또 다시 영장이 거부되었습니다.

 

 

이후 9월, 검찰은 혐의를 변경해 다시 영장을 청구하였고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 동의안이 가결되자 정 의원은 스스로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이후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져 약 5개월 만에 석방되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는 주요 증인의 진술이 엇갈리고 혐의가 부풀려졌다는 주장도 나왔으며, 정 의원은 정치적 탄압에 맞서 재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체포 특권 포기는 정치권에서도 주목받았으며, 국민의힘 지도부가 진행한 서약서에도 서명하였습니다.

재판에서는 1심에서 징역 7년과 벌금 5억 원이 선고되어 법정 구속되었으며, 부동산 관련 뇌물방조 혐의로 다른 피고인들에게도 실형이 선고되었습니다. 항소심과 대법원에서도 원심이 유지되어 2023년 8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정찬민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였습니다.

정찬민 전 국회의원은 2025년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었으며, 여야 전직 국회의원 중에서 정치적 사면 대상으로 이름이 올랐습니다.

이 사면 요청은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실에 전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 대상을 심사한 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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