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교육부장관 프로필ㅣ후보자 남편 학력 논란 청문회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은 이재명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되었습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프로필과 남편 학력 논란 청문회 일정등을 지금부터 함께 소개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진숙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대한민국의 교육자로,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이자 제19대 충남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1960년 7월 10일 대전광역시 동구에서 태어났으며 65세의 나이입니다.

대전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남대학교에서 건축공학교육을 전공하여 학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건축계획으로 석사 학위를, 이후 일본 도쿄공업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환경계획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충남대학교에서 학과장과 학부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국제교류본부장과 제29대 공과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제19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국립대 최초의 여성 총장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또한 한국색채학회 회장, 한국환경조명학회 회장, 대전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고,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바 있습니다.

한편, 동명이인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진숙과 혼동되는 일이 있었으나, 두 사람은 생년월일과 경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은 남편과 두 딸로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은 청주대학교 교수로 재직한 이력이 있으며, 두 딸 모두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한 것으로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1989년 이진숙 장관은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임용되어 본격적으로 교육자의 길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30여 년에 걸쳐 건축공학과장, 건축학과장, 국제교류본부장, 여교수협의회장, 산업대학원장, 공과대학장 등 충남대학교 내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의 학문 발전뿐만 아니라 국제 교류 및 대학 내 젠더 다양성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특히 여성 교수와 여성 리더십의 상징적인 인물로 활약하였으며 끊임없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왔습니다.

2020년에는 국립 거점대학교 최초로 여성 총장에 선임되어 충남대학교를 이끄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지방 국립대의 위상 제고와 지역 균형 발전,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산학협력 활성화 등의 굵직한 현안들을 주도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지방대 혁신’과 ‘지방대의 고등교육 역량 강화’는 이진숙 장관이 일관되게 지켜온 교육 철학으로, 전국 국립대학 총장협의회 등 다양한 공동체의 주요 멤버로 참여하며 정책적 목소리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진숙 장관은 대학 행정 경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교육 정책에도 깊이 참여해왔습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같은 주요 국정 위원회에서 활동하였으며, 다양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위원회를 역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전국 단위의 고등교육 균형발전 및 지역 인재 육성 정책 수립에 기여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은 과감한 공약 설계를 통해 지방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소멸 대응 정책에도 현장 전문가로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진숙 장관이 가진 가장 큰 역량은 학문적 전문성과 교육 행정 경험의 균형입니다. 연구자로서의 성과도 뛰어나 여러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였습니다. 또한 공공 정책 분야에서도 건축과 환경, 그리고 대학 혁신 등 융합적 시각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제안과 실행을 이끌었습니다.

총장으로 재직하며 학생과 교직원, 지역사회를 잇는 열린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였으며, 충남대학교의 세계 대학 랭킹 상승, 다양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캠퍼스의 디지털 전환 등 학내외에서 다양한 혁신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이와 같은 이진숙 장관의 경영과 연구, 교육 분야의 통합적 리더십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변화와 미래 전략을 위한 중요한 자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후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은 2025년 6월 29일 이재명 정부의 첫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공식 지명되었습니다.

후보 지명 이후에는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고, 2025년 5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으로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하였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후보 지명 당시 "대학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인구가 쏠리는 현실을 완화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교육 체제 마련과 입시 경쟁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의 지명 배경에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육 공약 중 하나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이, 전국 거점국립대학을 서울대 수준으로 육성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정책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주요 논란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 논문 표절 및 연구윤리 위반 의혹입니다. 범학계국민검증단은 이진숙 후보자의 논문을 전수조사한 결과, 제자의 석·박사 논문과 유사한 내용을 학술지에 발표하면서 자신을 제1저자로, 제자를 공동저자로 등재한 사례 등이 연구윤리 위반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논문 베끼기’, ‘논문 가로채기’, ‘논문 쪼개기’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었으며, 현직 제자 일부는 당사자가 연구과정 전체를 주도했다며 반박 의견도 내놓았으나, 검증단과 야당에서는 교육부 수장 자격에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둘째, 자녀 불법 조기유학 논란이 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의 자녀가 중학생 시절 미국으로 조기 유학을 떠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초·중등교육법 하위 법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법령 위반임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런 부분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서의 공정성과 도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셋째, 충남대 총장 시절 정책 논란도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의대 정원 대폭 증원 주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대한 행보 등 학내외 현안에서 논쟁을 불러온 사례가 지적되었습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진보 교육계 역시 자진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는 유·초·중등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실천 경험의 부족, 현재 산적한 교육 현안들을 해결할 비전 부족도 문제로 거론하였습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인해 여야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엄격한 검증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임명 여부를 두고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25년 7월 1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개최됩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해당 일정을 공식적으로 의결하였고, 이날 청문회는 논문 표절 및 자녀 불법 조기유학 등 주요 논란을 중심으로 여야 간의 치열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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