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희준 검사 프로필ㅣ쿠팡 탄핵 한명숙

엄희준이라는 인물은 광주고등검찰청 검사로 재직중이며 그와 관련된 다양한 논란과 논의도 이어진바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이를 자세히 알아봅니다.

엄희준 검사

엄희준 검사는 1973년 5월 7일 경상남도 밀양시에서 태어났습니다. 2025년 만 나이 기준으로 52세의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는 영신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였으며,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이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제32기 사법연수원을 마치면서 검사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검사의 경력을 시작하여 대검찰청 연구관,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수사지휘과장으로 근무하며 주요 사건을 지휘하였고, 수원지방검찰청 산업기술범죄수사부와 창원지방검찰청 형사3부에서 부장검사를 맡아 전문성을 발휘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1부에서 부장검사로 활동하며 굵직한 사건을 수사하였고,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으로서 검찰의 반부패 전략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을 역임하며 지역 검찰의 책임자로서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현재 그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로 재직 중입니다.

검찰 경력은 인천지방검찰청 검사로 시작하여 춘천지검 영월지청, 대구지검, 서울중앙지검 등을 거쳤습니다. 이후 대검찰청 연구관, 부산지검 검사,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며 실무 능력을 쌓았습니다. 대검찰청 인권수사자문관과 수사지휘과장으로도 활동하며 주요 수사를 총괄했으며, 수원지검 산업기술범죄수사부와 창원지검 형사3부에서 부장검사로 근무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에서도 부장검사로 일하며 굵직한 사건들을 맡았습니다. 2023년에는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으로 임명되었고, 이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을 거쳐 2025년 8월 광주고등검찰청 검사로 전보되었습니다.

그는 특수수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여러 차례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2016년 법무부가 새로 출범시킨 부패범죄 특별수사단에 합류했고, 2018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소속으로 세월호 참사 청와대 보고 조작 의혹 사건을 담당했습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참모로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에 깊이 관여했으며, 이로 인해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

2020년 검찰 인사 국면에서는 윤석열 총장이 끝까지 대검에 남겨달라고 요청했던 6명의 검사 중 한 명으로 알려지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그의 이름은 논란 속에서도 자주 거론되었습니다. 2024년 더불어민주당은 엄희준을 포함한 현직 검사 4명에 대해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 정치자금 재판과 관련해 수감자 증언을 허위로 유도했다는 의혹이 그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이 사안은 검찰 수사와 감찰에서 불기소 및 불문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같은 해 국회 법사위에서는 탄핵 청문회 의결까지 이뤄졌으나 비상계엄 사태로 실제 청문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2025년 들어서는 또 다른 사건으로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인천지검 부천지청이 쿠팡의 노동법 위반 의혹을 무혐의 처리한 것을 두고 지휘권 남용 문제가 제기된 것입니다.

당시 담당 검사는 지청장이던 엄희준과 차장검사의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대검에 수사의뢰를 요청했고, 결국 피해 노동자 측은 그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엄희준 검사 쿠팡 무혐의 지시 논란은 2025년 2월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장 재직 시절에 발생한 사안입니다.

노동청이 쿠팡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미지급 혐의로 쿠팡 대표이사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음에도, 검찰 내 상급 간부들이 이 사건을 무혐의로 처리하도록 압박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담당한 부장검사는 엄희준 당시 지청장과 차장검사가 부당한 외압을 행사해 수사와 기소권 행사를 막았다고 주장하면서 대검찰청에 두 사람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문제의 핵심은 엄 검사가 담당 부장검사를 거치지 않고 사건을 제일 잘 아는 말단 주임검사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직접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했던 사실입니다.

쿠팡 노동자

이 과정에서 부장검사가 쿠팡 기소 의견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엄 검사 측이 부장검사를 패싱한 의혹이 제기되었으며, 실제로 주임검사는 부장검사에게 "청장님께서 직접 불러 검토 방향을 알려주셨다. 쿠팡 무혐의"라고 보고하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엄 검사 위증 논란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엄 검사는 국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무혐의 지시가 일방적 명령이 아니라 "유사 사건 무혐의 결정을 참고해 잘 검토하라는 의견 교환"이었다고 여러 차례 해명하며, 부당한 외압이나 법리 무시 수사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검찰 내부 문서와 메시지 내용이 이어지면서 사실상 지휘권을 남용하여 사건 처리 방향을 무혐의 쪽으로 몰고 갔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그는 또한 특수수사 경험이 많은 검찰 간부들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 시절 긴밀히 일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검사들 가운데 포함되며, 정치적 사건 수사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전력이 있습니다.엄희준은 긴 경력 동안 굵직한 사건을 이끌어온 인물로, 한편으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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