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비서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ㅣ보좌관 프로필

김현지 비서관은 최근 국정감사를 앞두고 큰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과연 그녀는 누구일까요? 김현지 비서관에 대해 이번 글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니다.

김현지 비서관

2025년 9월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비서관의 증인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심각한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의 살림살이와 행정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인 김현지 비서관을 반드시 국감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30여 년간 총무비서관이 국감에 출석해 온 관례가 있으며, 이번에도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현지는 절대 불러서는 안 되는 존엄한 존재인가”라고 반발하는 등 강한 어조를 사용하며 출석 요구를 밀어붙였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정부 출범 6개월은 허니문 기간이라며 증인 채택에 반대했습니다. 여당은 강훈식 비서실장이 국감에 나와 대통령실을 충분히 대표할 수 있다고 맞섰으며, 김현지 비서관 출석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감 증인 명단에는 총무비서관 김현지가 제외되었으나 이 문제로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며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 쟁점화했으나 민주당은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현지 비서관은 대한민국 대통령비서실에서 총무비서관을 맡고 있는 별정직 공무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핵심 인물입니다. 정치권에서는 그녀를 흔히 ‘원조 친명계 4인방’ 중 한 사람으로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과의 긴밀한 동행과 두터운 신뢰 관계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녀의 정치 활동은 1998년 대학 졸업 직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변호사였던 이재명이 설립을 주도한 성남시민모임에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적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성남시민모임에서 사무국장과 집행위원장직을 맡으며 성남시립병원 추진 운동, 성남의제21실천협의회 활동, 그리고 시민이 행복한 성남 기획위원회 간사 활동 등 시민사회 현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들의 권익을 증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로 당선되자 그녀는 경기도청 비서관으로 발탁되어 정무와 정책 보좌를 담당했습니다. 공직 사회에서 그녀는 세심하고 철저한 업무 처리로 주목을 받았고, 동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평가되었습니다.

이어서 국회의원 당선 이후에는 이재명 의원실의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국회 내 의정 활동과 정책 추진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이재명 당시 의원의 정책적 색깔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실무 전반을 책임졌습니다.

2022년 대선 이후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자 그녀는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임명되었습니다.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실의 살림을 책임지는 자리로, 인사·예산·조직 운영 등 실질적인 행정 전반을 조율하는 중책입니다.

이 자리는 단순한 비서관급 직위 이상으로, 수석비서관에 버금가는 권한과 위상을 지니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김현지 비서관을 통하지 않고서는 행정관 한 명조차 충원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녀의 영향력이 강력하다고 전해집니다. ‘만사현통’이라는 별칭은 이러한 권한과 위치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김현지 비서관은 언론 노출을 최대한 피하며 외부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는 ‘그림자 실세’로 불립니다.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정치적·법적 이유로 입지가 약화된 이후, 자연스럽게 그녀의 위상은 더욱 강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함께하며 정치적 동반자 역할을 해 온 그녀는, 단순한 참모를 넘어 사실상 대통령의 집사에 가까운 위치에서 국정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가 존재합니다. 

 

 

또한 그녀의 임명은 상징적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 시절 박금옥 전 비서관 이후 오랜만에 여성 총무비서관이 탄생한 사례로, 정치권 안팎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김현지 비서관에 대한 개인적인 정보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출생일이나 출생지, 학력 등 기본적인 인적 사항조차 공개되지 않았으며, 일부 정치평론가들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의 배우자는 세무사라고 전해지는 정도입니다. 이런 점은 그녀가 철저히 공개 활동을 꺼리며 뒤에서 조용히 힘을 발휘하는 스타일임을 보여줍니다.

종합하자면, 김현지 비서관은 성남시민운동 시절부터 시작해 경기도청 비서관, 국회의원 보좌관, 그리고 대통령비서실 총무비서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며 걸어온 핵심 동반자입니다.

그녀는 대통령실의 조직과 살림을 총괄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실세로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하며 성남 출신 측근 그룹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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