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기간

경주에서 202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개최됩니다. 이번 글에서 경주 apec 소개와 일정 및 기간등을 총 정리해 상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경주 apec 기간

 

1. APEC 소개

APEC은 영어로 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라고 합니다. 1989년에 창설된 이 협력체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들 간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자유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다자간 협의체입니다.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서구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이동하던 시기에 출범한 만큼, APEC은 지역 내 협력을 통해 성장과 번영을 함께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APEC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러시아, 멕시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페루, 파푸아뉴기니, 홍콩, 그리고 대만 등 총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모두 태평양을 둘러싼 국가들이며, 전 세계 GDP의 약 60퍼센트, 무역량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만큼 막대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APEC의 가장 큰 목적은 회원국 간의 무역과 투자를 자유롭게 하고, 경제 통합을 통해 지역 전체의 번영을 이루는 것입니다. 단순히 상품의 교역을 넘어 서비스 산업, 인력 이동, 디지털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장벽을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또한 경제적 발전 단계가 서로 다른 회원국들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개발도상국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경제기술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단순한 경제성장뿐 아니라 인적 자원 개발, 과학기술 교류,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사회 전반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APEC은 다른 국제기구와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는 자율적 협의체라는 점에서 특징이 있습니다. 회원국들은 합의된 사항을 각국의 상황에 맞게 자율적으로 이행하며, 공식적인 조약이나 강제적 의무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경제 수준과 체제를 가진 국가들이 서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게 해주며, 협력의 유연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APEC의 운영은 정상회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매년 가을이면 각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경제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데, 이를 APEC 정상회의라고 부릅니다. 정상회의에서는 무역 자유화, 공급망 안정,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성장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집니다. 회의의 의장국은 매년 회원국들이 돌아가며 맡으며, 개최국은 해당 연도의 의제를 주도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집니다. 각국의 장관과 고위 관리들이 참여하는 각료회의, 실무단 회의, 기업인 회의 등도 함께 열리며 이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한국은 APEC 창설 초기부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대한민국은 1989년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1991년 서울에서 제3차 APEC 각료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특히 2005년 부산에서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려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한국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선도국으로서 디지털 경제와 혁신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회원국 간 협력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한국은 현재까지도 디지털 무역, 녹색 성장, 인적 자원 개발, 여성 경제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PEC 내 주요 의제들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 기후 변화 대응, 탄소중립 등 미래 지향적 주제에 대한 논의에서도 중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APEC이 단순한 무역 협력체를 넘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기여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APEC 회의에서는 세계 경제가 직면한 여러 공통의 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그리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경제로의 전환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디지털 무역 규범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및 데이터 활용에 대한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각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기술 혁신, 친환경 산업 육성 방안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APEC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사람 중심의 포용적 발전도 강조합니다. 여성의 경제 참여 확대, 청년 인재 육성,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포용 정책 등도 협력의 주요 방향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히 경제적 수치를 높이는 것을 넘어,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2. 경주 apec 기간

결론적으로 APEC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여 공동의 번영을 도모하는 경제협력체입니다. 각국이 경제 규모와 발전 수준의 차이를 넘어 상호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성장 전략을 공유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APEC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회원국 간의 신뢰와 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안정과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는 2005년 부산에서 진행된 이후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국제 정상회담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경주뿐 아니라 인천과 제주도도 유치전을 벌였으나, 결국 경주가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정상회의 이외에도 장관회의는 인천과 제주, 해양 및 에너지 등 주요 분야의 회의는 부산에서도 분산 개최됩니다. 회원국 정상들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모이며, 경제인과 언론인 등 2만여 명이 경주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2025년 정상회의는 한국 정부 주도의 의장국 체제로 진행되며, 주요 의제로 인공지능 협력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 등 미래 경제 협력 방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중 간의 무역과 글로벌 신냉전 구도가 심화된 국제 정세 속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주 방문이 성사되어 큰 외교적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9년 이후 6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것이며, 시진핑 주석 또한 11년 만에 방한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한미중 정상이 한자리에서 회담을 갖는 매우 중요한 외교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회의 주간은 10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최종 고위관리회의로 공식 일정이 개막되며, 10월 29일과 30일에는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가 이어집니다. 여기서 21개 회원국 외교 및 통상 장관들이 공동 정책 방향과 선언문에 대해 논의합니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는 APEC CEO 서밋이 개최되어 각국 최고경영자들이 경제협력 미래를 모색합니다.

이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정상들이 모이는 본회의가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어 최종 공동 선언이 발표됩니다.​ 정상회의의 핵심 행사로는 각국 정상들의 기념 촬영,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 투자, 디지털 경제, 기후 변화 등 주요 경제 현안 토론, 그리고 미중 정상회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올해는 이재명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주석 등 다수 국가 정상의 만남이 큰 의미를 갖습니다.

또한 국내에서는 APEC 홍보대사로 G-DRAGON, 박지성, 박찬욱 감독, IVE 장원영 등 유명 인사들이 참여해 세계적으로 한국의 문화와 미래 비전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경주 지역에는 관광과 문화 홍보를 위한 이벤트가 마련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의 위상 강화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21개국 회원국이 직면한 다양한 경제적 도전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합의와 협력방안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회의 결과는 경주 선언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는 세계적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되고, 국가 전체의 경제와 외교 역량이 확인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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