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변성 증상 치료법 자가진단 주사가격

황반변성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많고 또한 주변에서 이러한 증상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 증상부터 치료, 주사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황반변성 증상

 

1. 황반변성 증상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흐릿해지고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는 경험, 혹시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노안으로 쉽게 치부하기 쉽지만, 이는 황반변성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어 '시력의 도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녹내장,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실명의 3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녹내장이나 백내장에 비해 인지도가 낮아 많은 사람들이 질환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먼 곳이나 가까운 곳이 흐릿하게 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중심 시력이 저하되어 사물의 중앙 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사람 얼굴을 알아보기 힘들거나 TV 시청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직선이 굽어 보이거나 글자가 휘어져 보이는 변형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타일 바닥의 줄이 휘어져 보이거나, 문틀이 삐뚤어져 보이는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야 중심부에 맹점이 생겨 사물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 그림의 일부가 지워진 것처럼 보이며, 암점의 크기는 점점 커질 수 있습니다. 색깔이 흐릿하게 보이거나 명암을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것도 황반변성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황반변성은 황반 조직이 위축되고 얇아지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형태이며, 습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면서 출혈이나 부종을 일으켜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형태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시력 손상이 심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은 주로 6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도근시 환자들은 근시로 인해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황반에 무리가 가해져 황반변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젊은층 황반변성은 노인성 황반변성과 달리 망막의 국소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2. 황반변성 치료법

 

황반변성은 진행 정도와 유형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항산화 비타민, 루테인, 지아잔틴 등이 포함된 보충제를 복용하여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시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연, 균형 잡힌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에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을 눈에 직접 주사하는 '항체 주사 치료'가 주로 이루어집니다. Ranibizumab, Aflibercept, Brolucizumab 등의 항체 주사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고 혈관 누출을 줄여 중앙 시력 손실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 치료법은 현재 습성 황반변성 치료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으며, 시력 개선 및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사는 일정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맞아야 하며, 치료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항체 주사 치료 외에도 레이저 치료나 광역학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치료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을 파괴하여 출혈을 막고 시력 손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며, 광역학 치료는 특정 약물과 레이저를 이용하여 신생혈관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더욱 뛰어난 새로운 치료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유전자 치료, 줄기세포 치료 등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특히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여 노인성 건성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는 치료 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동물 실험을 넘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경우도 있습니다.

 

 

황반변성 치료는 조기에 시작할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치료 비용이 높다는 점은 여전히 환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3. 황반변성 자가진단 및 주사가격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시력 손상을 예방하고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암슬러 격자를 이용하여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슬러 격자는 가로세로 줄이 그려진 격자 모양으로, 한쪽 눈을 가리고 격자 중심을 주시했을 때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격자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암슬러 격자 이미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으로도 간편하게 자가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슬러 격자는 자가 진단 도구일 뿐, 정확한 진단은 안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합니다. 안과에서는 시력 검사, 망막 검사, 빛간섭단층촬영(OCT) 등 정밀 검사를 통해 황반변성 여부를 진단합니다.

황반변성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는 종류와 치료 횟수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한 번 주사하는데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며, 라니비주맙, 애플리버셉트, 브로루시주맙 등 다양한 종류의 주사제가 사용됩니다.

건강보엄 적용 여부에 따라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달라질 수 있으며,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단받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사 비용이 높아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되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을 보존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자가 진단을 통해 황반변성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요즘 독감 증상 순서 기간

RSV 바이러스 뜻 백신 증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횟수 비용 부작용 무료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