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의 고장 전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역사와 전통 그리고 현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맛집 10곳을 선정하여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곳은 전주 콩나물국밥의 상징과도 같은 1. 현대옥 본점입니다. 이곳은 전주 남부시장의 작은 골목에서 시작하여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곳으로 국밥의 조리 방식에 따라 두 가지 매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남부시장식은 국물이 너무 뜨겁지 않아 국밥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 좋고 수란이 따로 제공되어 고소함을 즐길 수 있으며 끓이는식은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와 구수하고 뜨끈한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현대옥 본점 2층에는 콩나물 박물관이 있어 전주 음식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고 자율 배식대에서 밥과 콩나물 그리고 김을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인심을 자랑합니다.
두 번째는 남부시장 안에서 수십 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2. 조점례남문피순대입니다. 이곳은 전국에서 피순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성지와도 같은 곳으로 선지를 가득 채워 넣어 일반 순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묵직하고 진한 풍미를 선사합니다.

순대국밥 안에는 신선한 내장과 머릿고기가 아낌없이 들어가 있어 국물 반 건더기 반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푸짐하며 함께 나오는 부추무침을 국물에 듬뿍 넣어 먹으면 그 맛이 더욱 배가됩니다. 주말이면 시장 복도까지 긴 줄이 늘어서지만 회전율이 빨라 기다릴 만한 가치가 충분하며 포장 주문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세 번째는 1952년에 문을 열어 전주 비빔밥의 정통성을 이어오고 있는 3. 한국집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미슐랭 가이드에 소개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3대째 내려오는 비법 고추장과 직접 담근 장류를 사용하여 비빔밥의 깊은 맛을 냅니다.

놋그릇에 정갈하게 담겨 나오는 육회비빔밥과 돌솥비빔밥은 십여 가지가 넘는 나물과 고명이 조화를 이루어 한 그릇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식당 내부에는 고즈넉한 한옥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어 식사 전후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으며 격식 있는 식사 자리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네 번째는 전주 한옥마을의 터줏대감인 4. 베테랑 칼국수입니다. 1977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이곳은 일반적인 맑은 국물의 칼국수가 아니라 들깨가루와 김 가루 그리고 고춧가루를 듬뿍 뿌려 고소하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입니다. 면발 역시 칼국수 면보다는 중면이나 소면에 가까운 둥근 형태를 띠고 있어 부드럽게 넘어가며 깍두기와 함께 먹으면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합니다.

칼국수 외에도 얇은 피에 속이 비칠 정도로 꽉 찬 만두와 새콤달콤한 쫄면은 칼국수와 함께 주문해야 하는 필수 메뉴로 꼽히며 늘 활기차고 북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전주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는 전설적인 일화로 유명한 5. 삼백집 본점입니다. 창업주인 이봉순 할머니가 아무리 손님이 많아도 하루에 딱 삼백 그릇만 팔고 문을 닫았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처럼 음식에 대한 고집과 정성이 대단한 곳입니다.

현대옥과 달리 삼백집의 콩나물국밥은 국밥 안에 계란을 풀어 넣어 걸쭉하고 구수한 맛을 강조하며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콩나물국밥 외에도 곁들임 메뉴인 고추군만두와 깻잎전이 별미로 꼽히며 깔끔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리뉴얼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여섯 번째는 전주 여행의 필수 기념품으로 자리 잡은 6. PNB 풍년제과 본점입니다. 1951년에 설립된 이곳은 전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중 하나로 수제 초코파이의 원조로 불립니다.

진한 초콜릿 코팅 속에 부드러운 빵과 크림 그리고 달콤한 딸기잼과 고소한 호두가 어우러져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중독성을 자랑합니다. 한옥마을 곳곳에 분점이 있지만 경원동에 위치한 본점을 방문하면 갓 구워낸 다양한 종류의 빵과 함께 전주 빵집의 역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빵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필수 코스입니다.
일곱 번째는 한옥마을 내에서 갈비의 불향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7. 교동석갈비입니다. 갈비를 직접 구울 필요 없이 뜨겁게 달궈진 석판 위에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옷에 냄새가 배지 않고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잘 밴 고기는 아래에 깔린 아삭한 양파와 곁들여 먹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나며 함께 제공되는 다양한 밑반찬들도 정갈하여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 아주 좋습니다. 특히 점심 특선 세트를 이용하면 연잎밥이나 냉면을 합리적인 가격에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전주의 독특한 쌈 문화를 보여주는 8. 오원집입니다. 이곳은 전주 시내에서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는 대표적인 야식 맛집으로 연탄불에 직접 구운 돼지 불고기와 꼬마 김밥을 함께 상추에 싸 먹는 방식이 매우 이색적입니다.

연탄불 특유의 진한 향이 밴 고기와 짭조름한 김밥의 조화는 처음 맛보는 사람들에게도 신선한 충격을 주며 저렴한 가격 덕분에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여행객들에게도 환영받는 곳입니다. 함께 판매하는 가락국수와 함께 먹으면 야식의 즐거움이 완성되며 전주 시민들의 소박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홉 번째는 전주의 넉넉한 인심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9. 옛촌막걸리 본점입니다. 전주에는 막걸리 골목이 형성되어 있을 만큼 막걸리 문화가 발달해 있는데 그중에서도 옛촌막걸리는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막걸리 한 주전자를 주문하면 안주가 코스 요리처럼 계속해서 나오는데 삼계탕과 김치찜 그리고 족발과 전 등 식사를 대신할 수 있을 만큼 푸짐한 상차림이 차려집니다.

주전자를 추가할 때마다 안주의 종류가 업그레이드되는 재미가 있어 여럿이 방문할수록 더욱 다채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전주만의 특별한 명소입니다.
열 번째는 중식의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10. 노벨반점입니다. 이곳의 주력 메뉴인 물짜장은 춘장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전분과 간장 그리고 고춧가루를 베이스로 하여 만든 해물 소스가 면 위에 가득 올라가 있습니다. 짬뽕처럼 매콤하면서도 짜장면처럼 걸쭉한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전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별미로 통합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더욱 유명해졌으며 바지락과 오징어 등 해산물이 듬뿍 들어가 있어 시원한 감칠맛을 즐기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는 곳입니다.
이렇게 전주의 맛집 10곳을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각 식당은 저마다의 고유한 이야기와 맛을 간직하고 있으니 일정에 맞춰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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