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나이 가족ㅣ압수수색 아들 교회 부인 김건희

대한민국의 저명한 목회자이자 방송인으로 유명한 인물로 평가받아왔던 김장환 목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압수수색 소식이 알려졌는데 오늘 글에서 관련 소식과 정보를 알아보겠습니다.

2025년 90세의 나이가된 김장환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개신교 목회자입니다. 1934년 7월 25일 경기도 수원군 안용면 장지리에서 태어났으며, 현재는 극동방송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력으로는 미국 밥 존스 대학교에서 학사와 신학 석사를 마쳤으며, 캠밸 대학과 사우스 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그리고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 각각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습니다. 김장환 목사는 미국인 아내 트루디 김 여사와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두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김장환 목사의 큰아들은 김요셉 목사입니다. 김요셉 목사는 수원 중앙기독초등학교 교목을 맡고 있으며, 수원 원천침례교회 대표목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아들은 김요한 목사로, 대전에 있는 함께하는교회 담임목사를 맡고 있습니다. 딸 김애설 씨는 극동방송 미주지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회 활동으로는 단테제일침례교회와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역임했으며, 십대선교회 회장과 극동방송 사장을 지냈습니다. 또한 명지학원 제7대 이사장, 아세아지역침례교연맹 회장, 침례교세계연맹 총재 등을 맡으며 국내외 교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현재 백석대학교 석좌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국민훈장 동백장과 무궁화장을 비롯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외교관계 최고훈장을 수훈하는 등 국내외에서 공로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유년 시절에는 정치인이 되기를 꿈꿨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신앙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 중 미군부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혔고, 당시 미군 상사의 도움으로 1951년 미국으로 건너가 밥 존스 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트루디라는 미국 여성과 가정을 꾸렸으며, 침례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귀국하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1960년 봄, 수원에 수원중앙침례교회를 세우며 본격적인 목회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70년에는 극동방송의 한국 설립에 중심적인 역할을 했고, 같은 해 제주 지역 방송국 개국에도 깊이 관여하였습니다. 미국 복음주의 네트워크와 정치권과의 폭넓은 인맥은 그가 한국 교계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극동방송에서는 사장직을 거쳐 현재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며, 침례교세계연맹에서도 총재로 봉사한 바 있습니다.

수원중앙침례교회 담임목사직에서는 2004년 정년퇴임 후 물러났지만, 이후에도 안디옥교회 등에서 설교를 이어가며 원로 목사로서 사역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기독교 예식을 집례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그의 삶과 신앙적 여정을 조명하는 전기와 연구서들이 속속 발간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한국 기독교계의 대표적 보수 성향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체제를 지지했고, 전두환 정권 시기에도 정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며 정치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법적 시련을 겪을 때도 이들을 예수의 고난에 비유하며 방어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과거에는 진보 성향의 교계 단체들과 날 선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가톨릭과의 신학적 대화에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고, 세계교회협의회 등 진보적 성향이 강한 단체와의 협력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보수 복음주의 진영과의 긴밀한 연결은 그를 정치적 영향력자로 만든 주요 배경입니다. 김 목사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통역을 맡는 등 미국 기독교 지도자들과 긴밀한 관계를 이어갔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한국의 군사정권 지도자들과 미국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비롯해 미국과의 정치적 소통 창구로도 주목받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의 연락이 막혀 있던 시기에, 김 목사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를 통해 양측의 소통을 연결해주는 중재자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후 문재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 외교가 이어지게 되는 배경에도 김 목사의 조력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보수 정치권 인사들과의 접점도 많습니다. 15대 대선을 앞두고 이회창 후보의 부인 한인옥 씨가 그의 교회를 방문해 공개적으로 지지를 호소했던 일이 생방송으로 송출되며 논란을 낳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중일 때는 매주 접견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기도 했습니다.

조용기 목사의 장례식에서는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안수기도를 해 논란이 일기도 했으며, 윤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와도 두 차례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조찬 회동을 주선하고 직접 통역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는 깊은 친분을 유지했으며, 12.12 군사반란 기념행사에 초대받는 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전씨의 차남 전재용이 목회 활동에 들어서게 된 배경에도 김 목사의 권유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장환 목사는 극동방송의 주요 인물로, 한때 사장을 지냈고 현재는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자녀들도 극동방송과 관련된 직책을 맡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방송국 세습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본인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모금 방송을 진행했지만, 도서정가제 위반 논란으로 중단된 바 있습니다. 또한 과거 방송국 내부 인사와의 갈등, 교회 관련 재정 지원 문제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교를 이어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며, 과거 보수적 입장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타 종교와의 대화와 포용에도 열린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침례회세계연맹 회장을 역임하며 보수와 진보 교계 간의 연결을 시도한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18일, 해병 특검팀이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그리고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 개신교 인사들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의 배경은 해병대 임성근 전 1사단장에 대한 '구명 로비' 의혹 수사로, 교계 인맥을 통한 로비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이 사건은 보수 기독교계 원로 인사이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김장환 목사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면서, 특히 기독교인들에게는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과거 김건희씨는 여러 차례 김장환 목사를 만나 상담과 기도를 받았습니다. 김건희 씨는 수행비서 없이 혼자 극동방송을 찾아 3시간가량 김 목사와 대화를 나눈 사실도 보도됐습니다.

이 만남들은 주로 정신적 위로와 신앙 조언을 목적으로 했으며 정치적 이야기는 없었다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후보 부부가 무속 논란 등에 직면했을 때마다 김장환 목사를 찾았다는 점에서, 보수 기독교계와 정치권의 교류, 그리고 김 목사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관심도 함께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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