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나이 프로필 배우 부인

임현식 배우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한국 방송계의 중심에서 묵묵히 자신만의 연기를 펼쳐온 인물입니다. 임현식 나이 프로필 배우 부인등의 정보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임현식 나이

익살스러운 표정 하나, 따뜻한 대사 한마디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어느덧 우리 곁에 가장 친근한 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국민 아버지’, ‘감초 연기의 대가’라 부르지만, 그가 걸어온 인생은 단순히 웃음과 인기만으로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작품을 통해 사랑받았던 만큼, 개인적으로는 여러 아픔과 이별을 겪으며 인생의 무게를 온전히 감내해온 인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배우 임현식의 생애와 가족, 그리고 예술적 여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1945년 12월 31일, 전라북도 순창군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올해 79세이며 어려서부터 예술적 감수성이 남달랐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광주동중학교와 살레시오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양대학교 문리과대학 영화학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극과 영화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음악에도 재능이 있어 중학교 시절부터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가를 꿈꾸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감정을 움직이는 연극을 접한 후, 그는 인생의 방향을 과감히 바꾸었습니다. 연극의 매력은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웃기는 예술이라는 점에서, 그에게는 운명처럼 다가왔습니다.

1969년, 그는 MBC 공채 1기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며 정식으로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당시 지원자는 약 5천 명에 달했으나, 최종적으로 선발된 인원은 26명뿐이었습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그는 “배우로서 평생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합격을 거머쥐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시작과 달리 데뷔 후 오랜 무명 시절을 겪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기 전까지는 생계를 위해 농사를 지으며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고, 그 시절의 경험이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부터 그의 연기 인생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1978년 드라마 ‘당신’에서 김수미 배우와 함께 출연하며 MBC 연기대상 조연상을 수상했고, 이후 ‘암행어사’에서는 포교 갑봉이 역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준 익살스럽고 재치 있는 연기는 그만의 상징적인 연기 스타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가 연기한 캐릭터들은 언제나 현실감이 있었고, 그 속에는 인간적인 따뜻함과 여유가 스며 있었습니다.

1980년대 대표작 ‘한지붕 세가족’에서 그는 순돌이 아빠 역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가 보여준 유쾌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모습은 당대의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이 작품을 통해 그는 ‘국민 아빠’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 이후에도 그는 끊임없이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처럼 등장하며 존재감을 빛냈습니다. ‘허준’에서는 임오근 역으로, ‘전원일기’에서는 농촌의 소박한 삶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연이 바로 이병훈 PD입니다. 두 사람은 ‘조선왕조 오백년’, ‘대장금’, ‘이산’ 등 다수의 드라마를 함께하며 오랜 시간 신뢰와 호흡을 쌓아왔습니다. 이병훈 PD의 작품에는 언제나 임현식이 있었고, 그의 유머와 따뜻한 연기는 이야기의 흐름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연기는 단순한 코믹 연기가 아니라, 웃음 속에 인생의 깊은 철학이 담긴 표현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한편, 그의 개인사는 예술가로서의 화려함과는 달리 여러 아픔이 뒤따랐습니다. 그는 1978년 서동자 씨와 결혼해 세 딸을 두었으나, 2004년 아내를 폐암으로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방송에서 “진단을 받은 지 불과 8개월 만에 그녀를 잃었다”며 당시의 고통을 담담하게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슬픔에 머물지 않고 세 딸과 함께 서로를 위로하며 삶을 이어갔습니다. 양주 자택에서 가족과 반려견 메리와 함께 살아가며, 지금도 아내와의 추억을 잊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티비조선 방송

현재 그가 거주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의 한옥은 그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 1,000평에 달하는 대지 위에 세워진 집은 40년 넘게 그와 함께해온 삶의 터전입니다. 마당에는 오래된 장독대와 푸른 나무가 늘어선 정원이 있으며, 그 안에는 계절마다 피고 지는 꽃들이 그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집 내부는 고풍스러운 전통미와 현대적 편리함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느껴집니다. 그는 이곳에서 직접 밭을 가꾸고, 딸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며, 소박하지만 평온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재산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랜 세월 배우로 쌓은 명성과 방송 활동, 저작권료, 광고 수입 등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그는 물질적인 부보다 가족과 평화로운 일상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직접 텃밭을 일구며 검소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여러 차례 공개되어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화려함은 잠시지만, 진심은 오래 남는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는 배우입니다.

 

 

임현식의 연기 세계는 단순한 익살을 넘어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있습니다. 그는 작은 표정 변화 하나에도 진심을 담았고, 대사 한 줄에도 현실의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코믹한 캐릭터를 맡았지만, 그 속에서도 인생의 허무와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내 이름은 김삼순’, ‘디어 마이 프렌즈’ 등에서는 노년의 외로움과 가족애를 진정성 있게 연기해 젊은 세대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편안하고 유쾌한 모습으로 대중과 소통했습니다. ‘아빠본색’, ‘집사부일체’ 등에서는 베테랑 배우가 아닌 한 사람의 아버지, 이웃 같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미소를 선사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78세를 맞은 그는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노년의 나이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와 열정으로 무대에 서며, 젊은 세대에게 “나이보다 마음이 젊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온 그의 연기 인생은 후배 배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임현식 배우의 삶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보다 진심과 성실함으로 빛나는 길이었습니다. 그는 수많은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자신이 사랑하는 연기와 가족을 놓지 않았고, 그 진심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그는 단순히 한 명의 배우가 아니라, 한국 대중문화의 한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남아 있습니다. 그의 집이 그러하듯, 임현식이라는 이름 역시 한국인의 기억 속에서 오래도록 따뜻하게 머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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