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국립공원 등산코스 완벽 가이드

주왕산은 그 웅장한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 그리고 다채로운 등산 코스로 많은 등산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오늘은 주왕산 국립공원 및 대표적인 코스를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1. 주왕산 국립공원 소개

 

경상북도 청송군에 위치한 주왕산 국립공원은 1976년 3월 30일, 우리나라 1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68.885㎢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한국관광공사 출처

이곳은 화산 폭발과 오랜 세월의 풍화 침식 작용으로 탄생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 그리고 그 사이를 흐르는 맑은 계곡과 폭포가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절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을이면 붉게 물든 단풍이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황홀한 풍경을 자아내고, 봄에는 주왕계곡을 따라 만개하는 수달래가 탐방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국립공원공단 출처

주왕산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피신하여 이곳에 은거하던 주왕의 전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주왕이 숨어 살았다는 전설이 깃든 주왕굴,

그리고 주왕의 군사들이 훈련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무장굴 등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있어 탐방객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제공합니다. 이제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주요 볼거리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주왕계곡: 주왕산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주왕계곡은 약 10km에 걸쳐 펼쳐진 협곡으로, 기암괴석과 맑은 물, 폭포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학소대는 학이 날개를 펴고 앉은 듯한 모습의 기암으로, 그 아름다움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급수대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 우뚝 솟아 있는 기암으로, 옛날 신선들이 술잔을 기울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시루봉은 떡을 찌는 시루를 얹어 놓은 듯한 모양의 기암으로, 그 독특한 형상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 주왕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세 개의 폭포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탐방객들을 매료시킵니다. 용추폭포는 두 개의 물줄기가 용이 승천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그 웅장함에 압도됩니다.

절구폭포는 암벽 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마치 절구질하는 모습을 연상시켜,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합니다. 용연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며, 특히 가을 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가메봉: 해발 882m의 가메봉은 주왕산의 최고봉으로, 정상에 오르면 주왕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탁 트인 시야와 함께 펼쳐지는 웅장한 산세는 등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하며, 특히 일출과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산지: 주왕산 자락에 위치한 주산지는 농업용으로 만들어진 저수지이지만, 그 아름다운 풍경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녘의 주산지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물속에 잠긴 왕버들 나무들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대전사: 신라 문무왕 12년(672년)에 창건된 대전사는 주왕산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찰입니다. 대웅전, 보광전, 명부전 등의 전각과 석탑, 석등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특히 보광전 앞 뜰에 있는 수령 약 1,000년의 주목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주왕암: 주왕산의 암자 중 하나인 주왕암은 기암절벽 아래 자리 잡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주왕암에서 바라보는 주왕계곡의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절골계곡: 주왕계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절골계곡은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은 물이 어우러져 청량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많은 탐방객들이 찾습니다.

주왕산 국립공원은 다양한 탐방 코스와 볼거리를 제공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2. 주왕산 등산코스 안내

 

가메봉 코스: 험난함 속에 펼쳐지는 절경

가메봉 코스는 주왕산에서 가장 험난하지만, 그만큼 벅찬 감동을 선사하는 코스입니다. 상의주차장에서 시작하여 용추폭포, 용연폭포를 지나 후리메기 삼거리에 이르면 본격적인 가메봉 등반이 시작됩니다.

주왕산 국립공원 출처

가파른 오르막과 암릉 구간을 지나 정상에 서는 순간, 모든 고생을 잊게 만드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영덕 바다까지 보이는 장쾌한 풍경은 등산객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합니다.

가메봉 코스는 난이도가 높아 등산 경험이 풍부하고 체력이 좋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성취감과 감동은 그 어떤 코스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주왕계곡 코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힐링 산책

주왕계곡 코스는 완만한 경사와 아름다운 계곡 풍경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상의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대전사,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를 지나 내원동 옛 터까지 이어지는 길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봄에는 수달래가 만개하여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걷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입니다.

주봉 코스: 초보자도 쉽게 오르는 주왕산 정상

 

주왕산 정상, 주봉으로 향하는 이 코스는 잘 정비된 탐방로를 따라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습니다. 상의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대전사를 지나 주봉에 오르면 탁 트인 시야와 함께 주왕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길을 따라 시원한 산바람을 맞으며 걷는 동안, 자연과 하나 되는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시원함을, 가을에는 기암과 단풍의 조화를 만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절골 코스: 시원한 계곡과 탁 트인 전망의 조화

절골 코스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절골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를 따라 가메봉 정상까지 오르는 코스입니다. 절골분소에서 시작하여 대문다리를 지나면 완만한 계곡길이 이어지며,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울창한 숲 그늘과 시원한 계곡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힐 수 있어, 마치 자연 속 워터파크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메봉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주왕산의 전경과 아기자기하게 펼쳐진 절골 계곡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그간의 노고를 잊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절골 코스는 가벼운 트레킹과 함께 등산의 묘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장군봉~금은광이 코스: 암릉 산행의 스릴과 아름다운 숲길

장군봉~금은광이 코스는 가파른 암벽과 능선을 따라 오르는 코스로, 등산 경험이 풍부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상의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대전사를 지나 장군봉에 오르면 웅장한 기암의 옆모습과 아름다운 숲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봄에는 탐방로 양쪽으로 우거진 숲이 싱그러움을 더해줍니다. 암릉 구간은 다소 험난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왕산의 절경과 성취감은 그 어떤 코스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월외 코스: 달기폭포와 장군봉의 절경을 만나다

월외 코스는 달기폭포의 아름다운 경관과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기암절벽의 장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월외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달기폭포를 지나 너구마을, 금은광이삼거리를 거쳐 장군봉에 오르면 병풍처럼 펼쳐진 암봉들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산바람과 녹음이 짙은 숲길을 걸으며 상쾌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에는 장군봉에서 바라보는 기암과 단풍의 조화가 절경을 이루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또한, 월외 코스는 달기약수탕으로도 유명하여 산행 전후에 약수물과 함께 닭백숙을 즐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갓바위 코스: 주왕산 절경과 동해의 시원함을 한 번에

갓바위 코스는 주왕산의 숨겨진 보석 같은 코스로, 주왕산의 절경과 동해바람의 시원함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하여 갓바위, 대궐령을 지나 왕거암, 내원마을을 거쳐 용연폭포와 용추폭포를 지나 대전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특히 대궐령과 갓바위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확 트인 시야로 영양, 영덕 일원의 풍력발전단지와 맑은 날에는 동해바다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심하고 거리가 길어 등산 경험이 풍부하고 체력이 좋은 분들에게 추천하며, 충분한 준비와 함께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주왕산은 각 코스마다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등산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여러분의 체력과 목표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여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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