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나비축제 기간 입장료 황금박쥐

오늘 포스팅에서는 다가오는 함평 나비축제 기간부터 입장료 황금박쥐 소식까지 모두 정리하여 상세하게 소개해 드립니다.

함평 나비축제 기간

매년 봄이 오면 전라남도 함평군은 화려한 나비의 날갯짓으로 가득한 특별한 축제를 엽니다. 바로 ‘함평나비대축제’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출처

2025년 함평나비대축제는 4월 25일 금요일부터 5월 6일 화요일까지 총 12일간 함평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축제는 함평군과 함평축제관광재단이 주최하며, 다양한 공연과 체험, 전시, 공식 행사로 구성되어 방문객들에게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함평나비대축제의 시작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변화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때 평화롭고 풍요로운 농업 중심지였던 함평은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 점차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젊은 인구는 도시로 빠져나가고, 지역은 고령화와 부녀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관광자원이나 산업 기반이 부족하고, 특산물이나 지역 먹거리도 다른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약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함평군은 지역의 친환경 이미지를 살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바로 나비를 테마로 한 이 축제입니다. 처음에는 유채꽃을 활용한 축제를 기획하였으나, 유채꽃만으로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하기 어려웠습니다. 고민 끝에 나비를 상징으로 삼게 되었고, 이는 곧 ‘친환경 생태도시 함평’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이 되었습니다.

나비는 자연 친화적인 환경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함평이 그만큼 청정한 자연을 보유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2008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유망축제로, 2010년에는 최우수축제로 선정되며 국내를 대표하는 봄 축제로 자리 잡았고,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이 작은 도시를 찾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아쉽게도 개최되지 못했으며, 2025년은 다시 본격적으로 축제를 열어 그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해가 될 전망입니다.

올해 축제는 공연, 체험, 전시, 공식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축제 첫날인 4월 25일 저녁에는 조성모와 소찬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리며, 화려한 무대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이후 김경호 밴드와 김정우가 참여하는 나비콘서트,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브래드 이발소 싱어롱 쇼, 노라조가 출연하는 나비 페스티벌, 송가인의 군민의 날 축하무대, 이찬원이 출연하는 폐막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연이어 펼쳐집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여 어린이 공연과 마술쇼, 어르신들을 위한 어버이날 기념 공연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굉장히 다채롭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나비 날리기 체험’은 실내와 야외 모두에서 운영되며, 아이들은 직접 손에 나비를 올려 날리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전통민속놀이 체험, 나비 페이스페인팅, 나비 가면 만들기, 나비 액세서리 만들기, 슬라임 만들기 체험, 캐리커처 및 초상화 그리기, 농가 체험 활동 등이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는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여유로운 휴식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농촌 특유의 매력을 살린 체험도 눈길을 끕니다. 피자 만들기와 바나나 수확 체험, 젖소목장 나들이, 물고기 잡기 체험은 도시 생활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요즘 주목받는 힐링 공간인 ‘멍때리기 좋은 곳’도 운영되며, 자연 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 공간 또한 알차게 운영됩니다. 나비생태관과 나비곤충표본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비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다육식물관, 아열대식물관, 자연생태관, 수생식물관 등은 식물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VR체험장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태체험이 가능하며, 황금박쥐를 주제로 한 추억공작소와 함평군립미술관도 함께 운영되어 예술적 감성을 자극합니다.

 

 

특히, 최근 금값 급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황금박쥐상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평군은 1999년 고산봉 일대에서 황금박쥐 집단 서식을 확인한 후, 이를 보호하고 관광 상품화하기 위해 2008년 순금 162kg과 은 281kg을 사용하여 황금박쥐상을 제작했습니다.

과거 예산 낭비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 금값 상승으로 인해 약 250억 원의 가치를 가지는 성공적인 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사전예매와 현장구매 모두 가능하며,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전예매 시 어른은 6천3백원, 청소년은 4천5백원, 어린이 및 노인은 2천7백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경우 각각 천원 정도가 추가되며, 20인 이상 단체는 별도의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체험 프로그램 중 일부는 유료로 운영되며, 대부분의 전시관은 입장권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축제 장소는 전라남도 함평군 함평읍 곤재로 27에 위치한 함평엑스포공원이며, 자세한 정보나 문의는 축제 운영 사무국인 함평축제관광재단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61 320 2247입니다.

2025년 봄,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함평나비대축제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눈앞에서 나비가 날아다니는 장관을 즐기고,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문화적 감성까지 채울 수 있는 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을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함평의 따뜻한 봄바람 속에서 자연과 생명이 전하는 메시지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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